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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BPO 취업

말레이시아 페낭 텔레퍼포먼스(Teleperformance) BPO 면접 후기

by 레이지데이즈 2024.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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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페낭 조지 타운

 

말레이시아 페낭 BPO회사에 다닌다고 하면 모두 같은 회사라고들 한다. 어쨋든 나도 KL보다는 페낭이 좋기 때문에 이곳에 면접을 봤다. 헤드헌터들은 KL에 더 좋은 회사가 많다며 다른 곳을 보여주려고 했지만, 회사가 다 거기서 거기지뭐.. 앞으로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텔레퍼포먼스는 악명높은 BPO까진 아니기도 했다. 아무튼 한국인 헤드헌터가 1차 인터뷰 면접일정을 알려줬다.

 

<<말레이시아 페낭 BPO회사 면접 프로세스>>

01. 1차 면접 ( 소요시간 30분) 

텔레퍼포먼스 한국인 HR과 1:1 면접

구글미트로 비디오를 켜지 않은 채로 보이스로 진행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몇가지 이야기를 한국어로 진행하고

CS관련 내용을 영어로 물어봐서 영어로 대답

 

- 면접 당일 오후 1차 면접 합격받고 다음날 바로 2차 면접 1시로 잡힘

- 회사 자체 영어테스트가 있음 B2 이상을 요구함

 

02. 영어테스트 및 인적성

1차 면접일정과 동시에 영어테스트 이메일을 받았음

스피킹테스트와 문법문제 그리고 영어타자속도 한국어 타자 속도 등을 보는 시험이었는데,

B2 이상이 나와야하는데, 나한테는 결과를 안알려주지만 업체측으로 A2 결과가 나왔다고 통보받음

다시 보래서 또 다시봤음 아무래도 A2가 내 실력이 맞는거 같은데 ㅠㅋㅋㅋㅋㅋㅋ

다시 보기 귀찮아서 IELTS 점수가 마침 있어서 그걸 보냈는데도 재시험 링크를 텔레퍼포먼스에서 보내줬다.

근데 이번엔 스피킹은 없었고, 긴 지문 독해문제와 문법문제가 있었음

매번 문제가 다른거 같다. 긴지문 독해 제일 싫어했는데 ㅠ 여차여차 잘 풀었다.

사실 영어테스트는 그냥 인터넷으로 시간내에 문제를 푸는 거기때문에 다른 사람이 대신 테스트를 봐줘도 되는 시스템이었다.

 

마지막에 인적성문제가 있는데, 한국에서 보듯 나의 인성 검증 문제들이 있었고

그다음엔 적성문제인데.. MBA시험인 GMAT공부하던 시절이 잠깐 생각나는 문제들.. CS직무에 이걸 도대체 왜 풀고 있어야하는지

풀면서도 좀 짜증이 났고 융통성이 없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뭐 형식적인 거겠지.. 생각하고 그냥 풀었다.

영어테스트보다 인적성이 더 힘들었다.. 시간에 쫓기기도 해야했고.

 

03. 2차 인터뷰

실무진인 팀장님과 1:1 인터뷰였음. 보통은 다대다 인것 같은데

팀장님도 오늘은 아마 저만 들어올듯합니다. 하면서 면접을 시작했음

비디오는 나만 켰었고, 100%한국어 면접이어서 굉장히 편하게 면접을 볼 수 있었음

그리고 롤플레잉 테스트도 조금 했고, 내가 회사의 장점이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도 하며 그렇게 무사히 2차 면접도 끝!

일단 면접상으로 팀장님은 좋으신분 같았다.

 

입사일정이 급하다길래 당일에 연락을 줄 줄알았는데, 다음날 아침에 헤드헌터한테 연락이 와있었음.

내가 불렀던 월급보다 적게 오퍼가 와있길래 협상을 진행했고 내가 제안한 오퍼를 수락해줘서 그렇게 입사절차를 진행하게 됨

 


 

이렇게 합격까지 면접과정이었다.

아무나 다 간다는 후기와는 다르게 면접은 생각보다 빡셌다. 그러다보니 오히려 이정도 면접이면 월급을 더 많이 받아야되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다. 떨어진 후기는 아직 못본것같은데, 이정도 면접이면 떨어지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싶긴 했다.

 

근데 처음 영어테스트에 A2가 나오고 재 시험을 봐야 한다는건 2차 인터뷰 합격하고 나서 들었다. 그럼 합격인건거야 뭔거야..? 모르겠다. 아마 인터뷰1차때 이미 영어인터뷰를 조금 진행했으니까 문제 없다고 판단한 걸 수도있기도하고 영어를 B2까지 못해도 입사는 가능하지만, 내가 원하는 월급을 받으려면 B2는 되야 월급협상에 근거가 되어주기 때문일까 싶기도하고..

 

 1차 인터뷰만 보면 되는가보다 생각했는데, 계속 영어테스트도 보내오고 2차면접도 보내오고.. 면접프로세스도 모른채로 아무쪼록 이렇게 페낭 텔레퍼포먼스 입사 면접 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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